이들은 최근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공장 및 연구소 신·증설,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시는 원활한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양 측은 또 정보기술(IT) 업종 등 지역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지역소득 증대 등을 통한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협약식에서 “대전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지만 연구단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조도시, 지식도시의 성격이 강해 국방산업이나 IT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한 뒤 “두 기업이 대전의 경제성장과 함께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에프테크놀로지는 군사용 사격 및 전술훈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2015년까지 죽동지구에 80억 원가량을 투자해 1815㎡, 지상 2층 규모의 공장과 연구소를 짓는다.
(주)엔씨에이는 온라인 광고 소프트웨어 및 휴대용 단말기 디바이스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2016년까지 역시 죽동지구에 36억 원가량을 들여 1652㎡,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창구 대전시 국제교류투자과 과장은 “수도권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지역기업 육성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공장 및 연구소 등 신·증설을 적극 지원하면서 수도권 우량기업, 성장기업 등의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