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시민은 시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
권선택 시장 "시민은 시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서 협치 재차 강조...출차출연기관 성과 쇄신도 주문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7.01.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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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올해도 시정철학의 핵심이 ‘시민’임을 천명했다.

권 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하고, 이는 경청과 소통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시민은 시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 통치가 아닌 협치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모든 시정은 탁상이 아닌 현장에서 나와야 한다”며 “현장에서 소통하고, 확인하고, 다듬어가는 정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촛불정국으로 나타난 국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시정운영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촛불집회를 통해 위대한 집단지성을 발견했다”며 “역시 국민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 나라의 주인은 분명 국민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정국 흐름에 대해 권 시장은 ‘대한민국 리셋(Reset)의 해’로 규정하고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올해 우리에게는 적폐와 낡은 문화, 인습을 타파하고 이제 그 자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낡은 대한민국을 리셋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각오로 시정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대선정국과 충청권 성장전략에 대해 권 시장은 “대선을 맞아 충청권 공동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역 특화전략을 발굴해 도약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출차출연기관에 대한 성과와 쇄신도 강도높게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에 싫은 소리도 많이 했는데 올해엔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10% 성과내기를 정해서 각 분야의 쇄신계획을 발표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이어 "시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화가 있다"고 진단하면서 "안되면 시에서 해주고, 부족하면 보태주겠지하는 타성에 젖어 있는데 이런 사고 방식을 탈피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공사·공단은 시민중심이라는 민선 6기의 색깔에 맞아야 한다"고 말하고 "타성에 젖지 말고 제로(zero) 관점에서 새로 할 것이 무엇인지, 시민에게 다가갈 정책임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지역경제와 관련된 SOC예산을 1분기 내로 모두 발주할 것과 공격적인 정책 홍보마케팅을 위한 외부 홍보전문가 초빙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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