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대학의 인재 양성
헝가리 대학의 인재 양성
  • 김동화
  • 승인 2012.07.2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헝가리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가장 오래된 대학은 피치대학(University of Pecs)이다 피치(Pecs)는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200키로 정도 떨어진 도시인데 1367년도에 개교되었으니 약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헝가리에는 국립대(state)와 사립대(non-state)로 나뉘는데 18개의 국립대와 12개의 국립college, 34개의 사립대로 되어 있어 총 71개 대학이 있는 셈이다.

대학은 2006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부는 3-4년, 석사는 1-2년에 마칠 수 있다. 학부만을 마치려면 3년에 마칠 수 있고 석사까지 1년을 앞당겨 마친다면 4년에 마칠 수 있다. 박사는 3년에서 4년까지 마칠 수 있다.

헝가리의 대학들은 우리나라처럼 국립대안에 모든 학과를 둔 것이 아니다. 공대, 예술대, 인문대, 경상대 등으로 특화되어 있고 심지어는 발레만을 전공하는 댄싱대학 등과 같이 특화되어 운영된다. 헝가리의 예술교육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인은 1938년에서 1941년까지 헝가리 음악원에서 공부 하면서 항가리 라디오방송국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음악 활동을 하였다. 당시 우리나라 애국가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난 2012년 4월 부다페스트 시민공원에 안익태선생의 흉상 동상이 헝가리 한 시민단체에 의해 세워졌다.

박사학위는 모든 대학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엄격히 제한된 일부 대학만 박사학위를 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헝가리는 18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하였는데 그중 많은 숫자가 본인이 있는 부다 페스트 공과대학에서 배출되었다. 1782년에 설립되었는데 교정에는 노벨수상자를 탄 인물과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린 교수들의 흉상이 곳곳에 세워져 학생들에게 그 위상을 알림으로서 자긍심과 애교심을 길러주고 있다.

헝가리 대학들은 5월 말이면 기말 시험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간다. 특이한 것은 기말시험에 필답은 물론 인터뷰 시험을 거친다.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모두 인터뷰를 하면서 문답식을 통해 시험을 보는데 약 한 달 정도 걸린다. 까만 양복에 넥타이, 흰 와이셔츠를 입고 기말 인터뷰 시험을 보는데 마치 입사시험 면접과도 같이 엄격하다.

헝가리 대학들은 국립인 경우 거의 무료이다. 모든 것을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음대의 경우는 악기, 발레의 경우는 발레복 등 모든 것을 대학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외국인에게도 개방 되어 있는데 대학마다 다르지만 부다페스트 공대의 경우는 한 학기당 약 32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정도이다. 교육의 혜택과 수준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

대학 교수도 모두 교수라고 부리지는 않는다 정교수, 부교수, 강사 등으로 불리는데 정교수는 학과당 약 1-2명 정도로 세계적 업적을 가진 사람만 교수가 될 수 있고 나머지는 정년은 보장하나 부교수나 강사로 남는다. 운영 시스템이 피라밋식으로 되어 매우 효율적이다. 한국은 어제 들어온 사람이나 정년을 앞둔 사람이나 모두 교수로 부르고 각자 행동하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한 점이 너무 많다. 유럽식 대학교수시스템을 도입 해볼 것을 권장 한다.

헝가리에는 의대가 4군데 있는데 한국 한생들이 약 200여명 정도 유학와서 공부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의사면허를 얻으면 유럽에서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가리에서 교육을 받으면 유럽에서 활동하기가 좋기 때문에 유럽권의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많이 온다.

노벨 수상자를 18명이나 배출한 나라, 유럽에서 최초로 지하철을 건설한 나라, 볼펜 등 무수히 많은 발명품을 실생활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한 헝가리는 무한한 지식산업 창출 가능성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장래를 생각하면 헝가리 유학을 결정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