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중구가 개최하는 효문화뿌리축제 대전시 지원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말 지역 대표축제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우수 축제와 우수축제에 지원금을 배분하게 된다.
지원 총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00만원이다.
지난해 1월 대전시 축제육성위원회는 최우수축제로 효문화축제와 대전국제와인페어 2개, 우수문화축제로 사이언스페스티벌, 유성온천축제, 로하스축제, 디쿠페스티벌, 견우와직녀축제, 계족산마라톤축제 등 6개 축제를 선정했다.
시는 축제지원예산 5000만원 전액을 효문화뿌리축제에 할당했다.
해당 예산은 시가 주최하거나 시로부터 별도의 지원을 받는 축제에는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지원 대상 축제는 각 구청이나 민간이 주최하는 축제로 효문화축제(중구), 유성온천축제(유성구), 로하스축제(대덕구), 계족산맨발축제(맥키스컴퍼니) 등 4개다.
올해는 서구가 개최하는 힐링아트 축제도 심사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이번에 최우수 및 우수축제 대상을 줄여 5000만원을 이들 축제에 배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구청으로부터 한 개 예산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대표축제를 줄여 고루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화부 예산 9000만원과 자체 예산 5∼6억원에 시 예산 5000만원을 보태 치르던 효문화축제도 예산 줄이기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2005년까지 1억원이던 해당 예산은 지난해부터 절반으로 줄었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감액 조치는 행정자치부의 ‘행사성 예산 감액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