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 중구가 AI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가금류 소비위축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금농가와 닭·오리요리 음식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박용갑 중구청장과 AI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기업과 직원 등 30여 명은 9일 지역의 한 닭요리 음식점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업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닭요리를 취급하는 김태순 대표는 “AI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중순경부터는 손님이 뚝 떨어져 생계유지도 힘든 상황이다”며 “몇 시간씩 음식을 끓여 조리하는 만큼 위험성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는 소비촉진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오는 10일 직원 후생관 메뉴를 닭볶음탕으로 준비하고, 16일에는 박용갑 청장과 직원들이 후생관에서 삼계탕 시식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움에 빠져있는 가금농가와 음식점을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구민모두가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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