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연구원들이 국내 기계 관련 학회장에 잇따라 선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기계연에 따르면 김완두 영년직연구원은 1일자로 제61대 (사)대한기계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또 박천홍 연구부원장과 김용진 환경·에너지기계연구본부장은 지난 2일자로 제22대 (사)한국정밀공학회 회장과 (사)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제7대 회장에 각각 취임했다.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안국영 책임연구원은 (사)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았으며, 이 자리는 차기년도에 회장을 맡게 된다.
기계연은 “소속 연구원들이 각 전문분야 학회 수장을 맡는 일은 자주 있지만 이렇게 동시에 여러 학회 회장을 맡아 연구단체를 이끄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특히 기계학회부터 정밀, 입자에어로졸, 수소 및 신에너지까지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도 이색적”이라고 평했다.
김완두 신임 회장은 기계연 선임연구본부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및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객원교수를 지냈다. 대한기계학회는 생산 및 설계공학부터 유체공학, 바이오공학, 마이크로 ·나노공학까지 다양한 기계분야를 총괄하는 71년 역사의 학회이다.
박천홍 신임 회장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및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체평가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기계연 연구부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밀공학회는 지난 1984년 창립돼 현재 45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정밀공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김용진 본부장이 제7대 학회장을 맡은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는 올해로 설립 32년을 맞는 입자공학 전문 학회다.
안국영 책임연구원은 수석부회장으로서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의 저탄소신재생에너지시대 대응을 위한 수소 및 신에너지 관련 학술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 학회는 1989년 7월 설립됐으며, 최근 신기후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관련 연구의 필요성으로 학회 활동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