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서 다쳐 치료 못 받은 아프리카 유학생, 한국서 도움 손길
고국서 다쳐 치료 못 받은 아프리카 유학생, 한국서 도움 손길
골프존문화재단, 배재대 유학생 에드나씨에게 수술비 및 생활비 전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1.17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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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골프존문화재단의 성금 전달식.사진=(재)골프존문화재단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재)골프존문화재단은 17일 대전 배재대 소속 아프리카 베넹(Benin)공화국 출신 유학생 에드나(26,여)에게 수술비와 생활비 등 1000만원을 전달했다.
  
에드나 씨는 1년 전, 고국에서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됐으나 열악한 의료 환겨응로 제대로 수술도 받은지 못한 채 한국에 연수를 오게 됐다.
 
에드나 씨는 최근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주치의로부터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받지 않으면 영구 장애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작년 12월, 배재대에서 1차 수술비 마련을 위해 모금 행사를 진행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골프존문화재단이 후원에 나섰다.

골프존문화재단은 대전지역상장법인협의회가 기탁한 비용으로 기금을 마련했으며, 2차 수술비 전액과 치료비, 생활비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에드나 씨는 “한국에 혼자 있다 보니 수술비 마련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수술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공부에도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이날 골프의류업체로부터 후원 받은 420여 점의 겨울의류를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지원센터에 기증했다. 해당 의류는 대전지역 노숙인지원센터와 장애인자활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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