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국타이어는 국내 업계 1위, 세계 7위라는 위상에 걸맞은 지속가능경영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은 뭐가 있을까?
소외계층에 문화·편의·희망 주는 다양한 사업들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사회복지기관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개 기관에 경차 한 대씩을 기증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34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차량 지원 2년 이후 타이어 교체 및 차량을 이용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또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드림풀’(www.dreamfull.or.kr)을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전국 농어촌 및 도서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다.
이 사이트는 아동들이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카운셀러 역할도 담당한다.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초중고 아이들의 소원편지를 받아 이를 들어주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타이어는 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그라미 봉사단’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을 통해 드림위드 대학생 봉사단, 위기청소년 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 체험으로부터 소외됐던 저소득층의 가족여행과 다문화 가정의 역사기행 등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틔움버스’ 사업에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13년 6월 운행을 시작한 첫 틔움버스는 대전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에게 목장체험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저소득층 가정에게 가족여행, 시각장애인들에게 온천여행 등이 전해졌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300여 개 이상의 사회복지기관을 지원했으며, 약 4만 명 이상의 문화 소외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친환경 생산과 상품 개발 전면에 내세워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까지 DJSI 아시아퍼시픽에 3년 연속 편입과 함께 지난해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 DJSI 월드에 편입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로로 2014년부터 2년 연속 CDP(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탄소경영선택소비재 섹터 위너스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독일 명차에 공급되는 신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를 포함해 연간 2150여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해낸다.
한국타이어는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이 맞나 의아해할 만큼 조용하고 깨끗한 친환경 생산 설비에 관심을 보인다”며 “검은색을 띈 타이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기 위해 한국타이어는 생산시설 혁신을 통해 모든 설비를 환경 친화적으로 개선해왔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 공장에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세이버(e-Saver)’를 도입,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30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공장의 모든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약 5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한국타이어는 “폐수 처리장에서 정화된 처리수를 환경설비 공급용 및 기타 청소용 등으로 사용하고 재이용수 사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약 3억 5000만원의 용수비용을 절감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단순한 설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제품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타이어 원료 취득과 제조부터 사용,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환경 영향을 분석, 제품 환경 전략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작되기 전인 2008년 국내 최초로 연비를 개선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타이어 ‘앙프랑(enfren)’이 한국타이어에 의해 개발됐다.
이 타이어는 우리나라의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비롯해 스웨덴의 북유럽 환경인증 노르딕 에코라벨, 일본 그린 구입법 적용 등재 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국타이어는 2012년 ‘앙프랑 에코(eEnfren eEco)’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 기술 등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으로 연비 성능을 좋다는 평이다.
앙프랑 에코는 일본 타이어 공정거래협회가 주관한 ‘저연비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 일본에서의 수입브랜드 최초로 AAA등급(회전저항계수 기준)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우리는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인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책임 경영으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