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교에 ‘캠퍼스형 공동교육’ 도입
세종시 고교에 ‘캠퍼스형 공동교육’ 도입
세종교육청 올해 중점업무 훑어보기...①고교 상향 평준화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7.01.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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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로 평준화 안착 노려

학교간 상호보완 교과 편성...학생선택권 확대

관내 모든 고교가 하나의 ‘학교 복합체’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올해부터 도입한 ‘고교평준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친다.

우선, 일반계고의 ‘하향 평준화’ 우려를 해소하기위한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를 시도한다.

학생들의 진로희망을 반영한 3개이상의 진로집중과정 운영학교를 확대키로 했다. 즉, 기존 인문·자연 진로집중과정 운영에서 벗어나 사회·공학·생명과학 등 다양한 과정의 개설을 유도한다는 것.

또, 교사・학생 교류를 통한 과제연구 등 특색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을 찾아갈 수 있는 관심 주제를 탐구하는 활동이다.

세종교육청은 (학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특별초청강연 등 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의 실례로는 두루고등학교가 운영하는 ‘발명교실’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세종교육청은 인근학교간 거점학교(주말계절학교)운영을 지원했다.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학교간 교사의 상호지원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소수학생들이 이수를 희망하는 과목을 편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지난해 거점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매우 만족 42%·만족 50%· 보통 8%였다.

수강이유로는 전공적성 개발 41.4%·관심 많은 과목 37.5%·정규수업에 없어서 18.6%·기타 2.5%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세종시만의 ‘고교 캠퍼스’가 운영된다.

‘상향 평준화’를 위해 실시하는 시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학권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하 공동교육과정) 수립·운영이다.

이는 동일 통학권내 고교끼리 대학에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겠다는 구상.

‘공동교육과정’은 각 생활권 내 2~4개 고교를 인문·과학·예술·직업 등으로 교육과정을 특성화시킨다. 학생들은 재학중인 학교뿐만이 아니라 인근 학교의 교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교생들도 대학생들처럼 원하는 분야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학습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올해 통학권은 5개 모둠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아름·고운고 ▲도담·양지·성남고 ▲새롬·한솔고 ▲소담·보람고 ▲세종·세종여고가 각각 같은 통학권이다.

같은 통학권내 학교들은 서로 다른 특색있는 교육과정들을 개설, 학생들이 선택해 들을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상호 보완적인 교과목을 편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세종교육청이 중장기적(2021년 도입)으로 추진하는 ‘캠퍼스형 고교’설립의 전 단계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아울러, 통학권별로 연합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편성하는 것도 시도된다. 예를 들면, 학교 단위 공동 축제나 학생회 연합 활동, 연합 동아리 활동 등의 운영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 일반고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획일적인 인문·자연과정에서 벗어나 진로 희망을 반영한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확대한다.

올해 진로집중과정이 운영 예정인 학교는 세종고·세종여고·한솔고·양지고·아름고·종촌고·도담고·성남고 등이다.

아울러, 교육부 교과중점학교 운영 학교도 확대된다. 현재 기존 과학중점학교인 두루고외에 고운고(예술)와 보람고(과학)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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