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개선특위, 18일 현장방문 애로사항 등 청취
정부의 ‘학교 신설 재검토’결정 뒤집을 묘수찾기 나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아름중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신설 타당성을 정부에 더 논리적・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합니다. 세종교육청과 우리 세종시의회가 지혜를 모아가야할 때입니다”(윤형권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가 학급 과밀화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름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의회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형권·이하 특위)는 18일, 4차 회의를 가진뒤 아름중을 방문해 교실현황과 운영실태 등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특위의 현장방문은 지난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데 따른 후속대책의 일환.
세종교육청은 아름중(교장 사진숙)에 학생들이 과도하게 몰려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가칭)아름2중학교’ 신설을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특위 위원들은 교육청의 향후 대응방안 등을 들은데 이어 아름중을 방문해 교실 현황 등을 확인했다.
윤형권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사진숙 아름중 교장으로부터 과밀학급 운영에 따른 학교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사 교장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별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다보니 특별실이 부족하고, 운동장과 체육관, 급식실 등을 이용하는데도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학교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학급 수 증가에 따른 부대시설 설치와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그동안 ‘아름2중’신설과 관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학교 설립의 필요성 등을 담은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올해 4월에 개최되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제2아름중의)규모를 조정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