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사진·영상=채원상 기자, 글=이정민‧남현우 기자] 20일 대전‧세종‧충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정체 및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의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세종 금남면 10㎝, 충남 홍성 9㎝, 충남 예산은 8㎝, 충남 부여는 7㎝, 충남 서산은 6.5㎝, 대전 4.5㎝이다.
또 충남 서해안인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눈으로 대전 주요 도로에는 출근시간인 오전 9시가 넘었음에도 정체 및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대전 출근길 주요 36개 구간 중 9개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정체 및 지체상황이다.
한남오거리에서 대전역사거리에 이르는 삼성로 하행과 대전역동광장에서 서대전네거리 구간인 중앙로 상행이 정체를 겪는 등 현재 4개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폭설에 따른 교통사고도 다수 발생했다.
대전은 이날 새벽부터 총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신고가 계속 접수 중이다.
홍도육교오거리~한남오거리 구간인 신탄진로 1차선에서 한 차량이 앞서가는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지어,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교통 사고가 너무 많아 정오가 돼야 집계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눈은 이날 낮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21일 토요일 밤부터 또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 안전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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