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대학교 혜화 프로보노(pro bono) 의료봉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보건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대 특성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융합지식기반 글로벌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동이면 7개 마을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의 전문성 활용을 통한 사회적 약자의 활동을 돕는다’는 뜻을 가진 ‘프로보노’ 봉사활동은 CRC 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 참여 중인 임상병리학과를 비롯해 간호학과와 의료경영학과,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동아리인 ‘한길’이 참여해 학과별 세분화된 진료를 펼쳤다.
임상병리학과의 경우 간 기능검사와 당, 지질검사 등 8개 이상의 세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한의과대학은 한방내과 질환과 더불어 침, 뜸, 부황 등의 시술을, 간호학과의 경우 심폐기능 측정 및 혈압과 당뇨, 심폐기능저하 진료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의료경영학과는 수검자들의 접수를 비롯하여 설문지작성과 검진도 함께 도와 드리는 등 봉사 기간 내내 지역주민들의 몸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의료봉사를 전개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의료봉사단 학생 42명과 지도교수 5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가정방문 진료도 실시하였다.
봉사단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동시에 환자를 대하는 의료인의 자세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의료봉사의 책임을 맡은 임상병리학과 황석연 교수는 “참여한 학생과 교수 모두 의료봉사 기간 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봉사활동을 임하여 자랑스러웠다”며 “성심을 다하는 의료봉사에 밝은 모습으로 대기하고 진료를 받고 기뻐하시는 주민들 모습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