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장 김기춘, 현직장관 조윤선 구속
왕실장 김기춘, 현직장관 조윤선 구속
성창호판사 "범죄사실 소명, 증거인멸 가능성 있어" 오늘 새벽 영장 발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1.21 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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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법꾸라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박근혜정부의 2인자 김기춘(78) 전 비서실장과 현직 장관인 조윤선(51)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동시에 구속됐다.

이들의 구속으로 박근혜정부가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 좌파로 낙인찍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려 했다는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검팀의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21일 새벽 3시 48분쯤 김전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적시했다.

조장관은 현직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전례를 남기게 돼 조만간 거취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전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등에서 주요 야당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인 문화예술계인사들을 정부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든 불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2015년 5월까지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문체부장관 취임 이후에도 명단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한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

김전실장과 조장관이 동시에 구속되면서 특검팀은 늦어도 2월초로 예정되고 있는 박대통령의 대면조사때 핵심혐의인 뇌물수수의혹 조사와는 별도로 불랙리스트 작성과 운영을 지사한 적이 있는지도 강하게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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