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시민과 5시간 토론 후 대선출마 공식 선언
안희정, 시민과 5시간 토론 후 대선출마 공식 선언
22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지지자 500여 명 몰려...SNS 생중계로 질문유도 참여율 높혀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7.01.2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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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공식적으로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 굿씨어터에서 언론사 기자와 시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문즉답 5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는 안 지사의 정치적 동반자인 박수현 전 의원이 맡았지만 현장 참석자와 SNS 참가자들이 질문하면 안 지사가 답하는 형식으로 토론이 진행 중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받은 참가자들 외에도 안 지사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소극장 안팎으로 줄이 이어졌고 좌석이 없어 서서 출정식을 지켜보는 시민도 많았다.

안 지사는 즉문즉답 첫 인사로 “여러분 준비됐습니까. 5시간입니다. 2017년 우리시대 그토록 가슴아파하고 사랑한 형제·자매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6살 고등학교 제적된 이후 한때 혁명을 꿈꾸다 노무현을 만나 직업정치인이 됐다. 인생 최초 신용카드 발급 받을때도 직업란에는 정당인이었고 직업정치인이었다”며 자신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직업에는 직업윤리라는게 있다. 직업정치인의 윤리는 국민이 땅이고 하늘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다. 함께하는 민주주의로 이끌겠다”며 출정신고를 했다. 

특히 안 지사는 “민주주의 직업정치인으로써 어떤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는지 나누고자 즉문즉답 시간을 준비했다. 박식함이나 똑똑함을 자랑하려고 준비한 것 아니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이날 안 지사의 '전후후무 즉문즉답 5시간'은 인터넷과 SNS으로 생중계하면서 질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참여율을 높혔다.

안 지사는 즉문즉답 토론회 이후 오후 3시쯤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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