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충청향우회중앙회(총재 유한열, 중앙회) ‘2017년 신년 교례회‘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참으로 전격 연기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복수의 향우 등에 따르면 중앙회는 22일 밤 긴급 공지 문자를 통해 “2월 15일로 사정상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여권의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반 전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특히 언론은 맹공을 퍼부어 온 안 지사와 반 전 총장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컸으나 끝내 불발된 것이다.
중앙회 핵심 인사는 “참석을 약속했던 반 전 총장이 오후에 불참을 통보했다”며 연기 배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인사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충청 출신 대선주자는 물론 시·도지사와 향우 1000여 명이 모일 예정이었다”며 “향우회라는 공조직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다니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