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 "충청도 사람은 충청대망론 좋다며?"
오시덕 공주시장 "충청도 사람은 충청대망론 좋다며?"
신년 언론인 간담회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관련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1.2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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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덕 공주시장은 23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행보와 맞물린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과의 새누리당 동반 탈당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는 있지만 그 때 가서 볼 일”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오시덕 공주시장은 23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행보와 맞물려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과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는 있지만 그 때 가서 볼 일”이라며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정 의원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반 전 총장께서 가시는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충청도 사람들은 ‘충청대망론이’ 좋다며”라고 반문했다. 연결해 보면 아직 때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반 전 총장과 같은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8일 공주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반 전 총장과 약 20여 분 간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한옥마을 온돌방에서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린다는 얘기를 듣고 오셨다”며 “특별히 정치적 의미가 있어서 온 게 아니다. 그냥 쉬는 얘기만 했다. 아직은 제가 정치적으로 그분과 (대화를) 나누고 그럴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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