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올해 12가지의 청년 관련 정책을 역점 추진한다.
대전시는 올해 ‘행복나눔’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 혁신 등을 역점과제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도 23일 정례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올해 시정방향을 설명하면서 특히 대전형 청년 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권 시장은 이날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지원을 받고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전형 특화정책 마련과 실행에 중점을 두겠다”며 “청년 취·창업 등 일자리와 거점공간 마련, 소통체계 강화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일자리(6000개 창출) ▲설자리(청년공간, 주거안정) ▲놀자리(청년문화, 소통창구)를 3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일자리 창출 목표를 위해 구직활동 비용 지원(청년 취업패스), 한빛광장 청년 창업 플라자·중앙메가프라자 청년몰 조성·고교 창업인재 육성(청년창업가 육성 지원), 청년인력센터 등 통한 2000여개 일자리 창출 등(산학연 네트워크 및 일자리 연계 강화), 공공부문 및 맞춤형 취업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청년의 전당 건립, 원도심(중앙동 주민센터) ‘청춘 다락’ 마련, 도시철도역사 ‘청인지역’ 조성, 1인 청년가구 주거시설 ‘청년둥지’ 마련 및 보증금 지원, 행복주택 3800호 공급, 청년 학업 지원 등 활동 및 주거공간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이외에도 ‘대청넷’(대전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정책위원회, 청년 축제문화 조성, 소규모 커뮤니티 지원, 청년 정책 공모, 청년 문화예술가 육성·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청년몰 20개소 창업 15억, 고교 창업 2억원, 청춘 다락 조성 23억 1000만원, 청년활동 공간 6000만원, 학자금 2억 7000만원, 인재육성 장학금 2억, 대학 연합축제 5000만원, 문화공연 4000만원, 커뮤니티 지원 2000만원, 청년연구 공모 1500만원, 청년 음악가 육성 2억, 차세대 아티스타 지원 2억 2000만원 등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 시장은 “대전은 젊은 도시다. ‘청년도시 대전’ 구현 위해 제도적, 재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 특보 채용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대전시 청년 실업률은 8.0%로 특·광역시 최저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34.9%(전국 평균 32.8%)높아 체감 실업률은 높다는 분석이다. 또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42.9%, 주거 빈곤율은 25.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