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8개 항목으로 나눠 물었다. 2가지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하나를 선택한 이도 있고, 2개를 선택한 이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응답건수 260건에 조금 못 미치는 228건의 응답만 돌아왔다. 가장 많은 답변은 ‘제품이 다양해서(34.6%)’였다. 뒤를 이어 ‘회사,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29.4%)’, ‘화장실 및 아동보호시설 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10.9%)’, ‘주차시설이 편리해서(8.4%)’, ‘제품 반품 및 하자 물품 구입 시 교환이 편리해서(8.4%)’ 등의 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저렴한 가격(2.7%),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친절해서(2.2%)는 하위권을 차지했고, 기타 응답으로는 카드포인트 적립, 명품관이 있어서, 할인 등이 있었다. 한 달 평균 이용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30.8%인 40명이 ‘한 달에 1번’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한 달에 2~3번(23.1%)’, ‘일주일에 2~3번(17.7%)’, ‘일주일에 1번(14.6%)’, ‘거의 드물게(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일은 한 명도 없었다. 백화점을 이용하면서 한 달 평균 쓰는 돈은 11만~30만원이 최다(55.4%)를 기록한 가운데, 10만원이내(21.5%), 31만~50만원(13.1%), 51만~70만원(8.4%)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91만~110만원은 1명, 71만~90만원을 쓴다는 답변은 없었다. 주로 이용하는 코너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2%(73명)가 ‘여성/남성 의류’를 꼽았고, 이어 14.6%는 ‘미용제품’, 11.5%는 ‘유아/아동 의류 및 용품’, 10.0%는 ‘패션/잡화’, 5.4% ‘생필품’ 등을 꼽았다. 문화센터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2명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대면설문 방식으로 지난 16~19일 나흘 동안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의 직업은 감정평가법인 직원, 교육행정직, 콜센터 직원, 디자이너, 전산직,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간호사, 인테리어디자이너, 연구원, 미술작가, 언론인, 교사, 공무원, 고객상담사 등으로 구성됐다. 백화점 선택 기준, 20대 “근접성”-340대 “제품 다양성” 세대별로는 백화점 이용 패턴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물론 20대 40명, 30대 58명, 40대 28명, 50대 4명으로 표본수가 적고 세대별로 편차가 있어 모든 세대를 아우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응답자들의 대표성을 고려한다면 세대별 특성을 파악하는데 무리는 없을듯 하다. 주로 이용하는 백화점은 2050세대 모두 갤러리아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세이백화점 순으로 전체 순위와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이용 금액도 모두 11만~30만원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용 이유와 이용 횟수, 이용 코너 등 에서는 흥미롭게도 세대별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우선 이용 이유에 있어 상대적으로 20대는 ‘회사·집이 가까워서’를 꼽아 근접성을 가장 중시한 반면 30대(41명)와 40대(16명)는 ‘제품 다양성’을 백화점 선택의 기준으로 봤다. 아마도 20대는 차량 등 이동수단이 다른 세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달 평균 이용 횟수는 20대는 활동성답게 ‘일주일에 2~3번’이 가장 많은 반면 30대와 40대는 ‘한 달에 1번’이 최다로 차이를 보였다. 주로 이용하는 코너는 2040 모두 여성/남성 의류를 1순위로 꼽았지만 2순위에 있어서는 20대가 미용제품을 선호한 반면 30대는 유아/아동 의류 및 용품, 40대는 생필품 코너를 각각 선택해 미혼과 결혼 등에 따른 이용 패턴을 나타냈다. 한편 주거지별 이용 백화점에 있어서는 서구, 유성구, 대덕구 거주자 모두 갤러리아백화점을 선호한 반면 동구는 세이백화점, 중구는 갤러리아-세이 백화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