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통해 편취한 3600만 원을 인출해 중국 현지에 송금한 조선족(중국국적) 신 모(24) 씨를 붙잡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 일당은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으로 지난 5월 15일 경 중국 현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피해자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대전지방검사인데 당신 명의가 도용됐으니 불러 주는 사이트에 금융정보를 입력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의 계좌에서 3600만 원을 빼냈다. 이들은 돈을 대포 계좌로 분산 이체 시킨 뒤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신 씨 등 인출책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국내총책인 조선족 최 모(28ㆍ여ㆍ중국국적)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체포형장을 발부해 추적 중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