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농협대전유통은 최근 좋은 소식을 들었다.
설 연휴 특판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농협자체평가에서 매출액 전국 1위를 달성했다는 것. 당초 ㈜농협대전유통은 이 기간 목표액을100억 원으로 설정했지만, 이를 뛰어넘은 110억 원을 기록했다.
축하 받을 일이지만, 이곳의 수장인 이정모<사진> 대표이사는 오히려 “저는 지켜만 봤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일 부임한 이 대표는 당초 ‘금융통’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 대표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전 직원이 하나 돼 상품을 미리 준비하고 고객 모시기에 주력했다”며 “특히, 농어민 생산한 로컬푸드 6차 산업제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우리 세종청사점이 소형점 부문 최우수사업장이라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고객모시기’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안심 ▲정성 ▲감동 등 세 가지 비법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엄선, 받는 분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위생 관리, 포장에서 배송까지 최상의 서비스 등을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이 기세를 타고 농업인 소득 증대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게 그의 목표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어려운 입지에 위치해있고, 역대 사장님들이 고민한 사안을 저 역시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한 뒤 “그럼에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1직원 1000명 고객 모시기 운동’을 통해 매장활성화를 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입지가 어렵다"고 자평했음에도, 저렴한 주유소, 주변 친절한 병원, 넓은 주차공간 등을 갖춘 ㈜농협대전유통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최고의 농축수산물과 다양한 제품을 정성껏 준비,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주)농협대전유통을 만들겠습니다”
충남 태안 출신인 이 사장은 농협중앙회 기획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기획조정팀장,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장,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농협대전유통 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