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격렬비열도 연구용역 착수한 까닭
충남 태안군이 격렬비열도 연구용역 착수한 까닭
대한민국 최서단으로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통해 영토분쟁 가능성 대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2.1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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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대한민국 최서단인 격렬비열도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안군 제공: 서격렬비열도 전경)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대한민국 최서단인 격렬비열도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한상기 군수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등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것으로, 영토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 해양관광 활성화 등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될 경우 어선이나 해경 경비정의 피항(避港) 시설을 갖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영토분쟁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실제, 과거 중국인이 서격렬비열도를 매입하려는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이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오는 9월까지 ▲격렬비열도 주변 기초자료 수집 및 현지조사 ▲국가개발 필요성 검토 및 개발방향 조사 ▲국가관리연안항 개발계획 조사 ▲중장기적 해양관광자원화 방안 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 군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2시간 여 거리에 위치했으며, 북격렬비열도와 동격렬비열도, 서격렬비열도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서격렬비열도는 영해기점 23개 도서 중 하나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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