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마을에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이 18일 개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의료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구 행복도시건설청 건물(금남면 용포로 160번지)로 855㎡(258평) 공간을 활용할 예정.
개설되는 진료과는 소아청소년, 류마티스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등 14개과목.
내·외과 및 소아·여성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응급팀은 24시간 운영된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개원에 앞서 지난 2월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건물 리모델링을 마친데 이어 13일에는 각 진료과별 필요 장비의 설치를 완료했다.
시설로는 응급진료실(6병상)과 외래진료실(4실), 응급검사실, 약국, 통합 처치실 등이 갖춰져 있고, 내시경과 CT(단층촬영기),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 심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의 장비도 설치됐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의원에 교수급 의료진을 배치해 외래진료를 맡게 함으로써 본원과 같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통합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세종의원 개원과 관련, 논평을 통해 “세종의원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의료기관으로 성장함은 물론, 빠른 시일 안에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줄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은 작년 말 이후 세종시에 이주해온 중앙부처 공무원과 신도시 지역 입주민들이 겪고 있는 자녀교육, 의료 등 각종 생활 기반시설 부족문제를 조속한 시일내에 해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