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닥터칼럼] “뼈를 위해 햇볕을 쬐자”
[세종 닥터칼럼] “뼈를 위해 햇볕을 쬐자”
  • 유광호 원장
  • 승인 2017.02.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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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호 원장 세종시 유앤이내과

[굿모닝충청 유광호 원장 세종시 유앤이내과] 사례1.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에 사는 68세 여성 A씨는 최근 눈길에 넘어진후 고관절 골절을 진단받고 수술 예정에 있다. 평소 건강에 자신있어 했었는데 정밀검사를 해보니 중증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 3년전 골다공증 검사에서 골연화증으로 칼슘제를 권유받았는데 무시했던 것을 후회했다.

사례2.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에 사는 55세 B씨는 10년전 자궁근종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았고 폐경이 왔다. 골다공증 검사에서 골연화증을 진단받고 평소 열심히 햇빛을 보면서 운동을 하려고 하고 칼슘이 많은 음식들도 자주 챙겨 먹는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금연과 금주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일 것입니다

이 때 나의 뼈 나이 상태에 대해 체크하거나 관심을 두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뼈의 상태를 좌우하는 골다공증은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 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약해져서 적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뼈는 겉으로 변화 없이 그대로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뼈가 흡수되고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뼈는 30대에 최대로 튼튼해서 최대 골량을 형성한 후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뼈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량을 형성해가는 사춘기부터 이 기간 동안까지 영양결핍을 초래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를 하는 경우 부실한 뼈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여성 호르몬의 갑작스런 감소로 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해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뼈가 부러진 경험 ▲골다공증의 가족력 ▲생활습관으로 칼슘섭취의 부족 ▲비타민 D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등 신체 활동이 매우 적은 경우 등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 폐경 전 여성이나 젊은 남성에서 골다공증이 진단된 경우 이차적인 다른 질환이나 약제 등에 의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기보다 원인질환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골다공증은 치료를 한번 시작한다고 해서 고혈압처럼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골다공증이 심하고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약제를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골다공증은 있으나 골절위험이 중등도 정도라면 3~5년 정도 복용하다 1~2년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뼈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30대까지의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고 중년 및 노년기는 적절한 운동과 칼슘 섭취로 뼈를 유지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햇볕을 적당히 쬐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햇볕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에너지원으로 살균작용을 하고 뼈와 피부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생체시계를 조절해주고 세로토닌 이라는 성분의 분비를 촉진시켜 의욕이나 식욕을 조절하고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우울증이나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관련이 있다. 틈틈이 시간 날 때 햇살 좋은 날 15분 이상의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흡수에 관련하는 활성화 비타민D를 생성하는 원동력이 바로 자외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은 뼈의 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의 종류는 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되며 대개 일주일에 3~4회 이상 30~4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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