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인구 올해안에 ‘30만’...파급효과는?
세종 인구 올해안에 ‘30만’...파급효과는?
20일 기준 25만명 돌파...시출범 당시보다 148.3% 증가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7.0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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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가 30만이 넘을 경우, 도시활력제고와 자족기능 향상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공사로 단절돼 있던 1·2·3생활권이 연결돼 도시활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말에 30만명 육박...내년말에는 36만여명 예상

편익시설 ‘자발적’유입 정주여건 개선 탄력

1·2·3생활권 연결 교통 원활...도시기능 ‘활력’

‘민의대변’ 국회의원 1석 추가 2석으로 늘 듯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인구가 시출범 4년 8개월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2월 20일 현재 25만 178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 인구 24만 6,466명과 등록 외국인 3,712명 등을 합한 수치다.

2012년 출범 당시 인구 10만 751명 대비 148.3% 증가했다.

특히, 이르면 올해 안에 30만명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어 ‘자발적인’ 편익시설 유입이 예상돼 정주여건 개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세종시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시 인구(소비·수요자)가 적다는 이유로 문화·상업·서비스 시설 등을 유치하는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0만 이상이 되면 소비자를 보고 이전하는 업체와 기관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기별 인구현황과 추계를 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세종시 인구는 24만 4439명이었고 동지역이 14만4150명을 차지했다. 생활권별로는 1생활권이 11만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2생활권(22,088명)과 3생활권(11,072명), 4생활권(85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 인구 25만 돌파는 지난해 말까지 3단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정주여건이 호전되면서 인구 유입이 순조롭게 이뤄진 덕분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인구 25만 명 돌파는 40개 중앙부처와 15개의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공동주택 공급과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신도시는 2010년 1582가구를 시작으로 지난 12월말까지 8만 5885가구(분양 7만 313가구, 임대 1만 5572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올해는 2월 중순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 6,095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 한 달동안 1,859명이 늘었고, 연말까지는 4만 2천명 (1만 6,095세대 × 2.6명)이 늘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올해 연말에는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신도심(행복도시)인구는 19만 6천명으로 예측되고 1생활에 11만 3천여명, 2생활권에 4만4600여명, 3생활권에 3만76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말에는 36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따라서, 평택이나 아산시 정도의 인구규모(30만)를 갖게 되면 민간분야에서의 세종시 투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생활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도로망이 뚫리게 되면 현재 2생활권 공사로 단절돼 있는 신도심 지역(1·2·3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돼 대중교통 노선 활성화와 교통의 병목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원활한 교통은 각 생활권 상업지역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도시기능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구 30만을 넘어서면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국회가 지난해 국회의원 지역구의 인구 하한을 14만 명, 인구 상한을 28만명으로 정했기 때문에 다음 총선에서는 세종시 민의를 대변할 의원을 1명 더 늘려 2명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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