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늦은 밤 귀갓길에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편의점으로 가세요.”
대전 대덕구가 여성 대상 범죄 예방과 여성들의 안심 귀가를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 20곳을 추가, 운영한다.
구는 2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덕경찰서와 관내 편의점 대표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범죄 취약 지역 20곳에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지정, 운영한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 지난해 15곳을 지정해 운영해 왔다.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편의점에는 경찰과 직접 연결된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늦은 밤 여성들이 위기상황을 맞이할 경우 피신할 수 있다.
지역 내 민간자원과 치안당국을 연계, 활용하는 일종의 지역안전망 구축 사업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비상벨(휴대형, 발판형, 부착형)을 보급하고, 지정 편의점에 ‘여성안심지킴이집’ 형광 간판을 부착했다.
또 대덕경찰서는 지정 편의점 야간 근무자 대상 비상벨 사용 요령을 교육했으며, 수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수범 청장은 “앞으로도 계속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여성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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