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선의 발언' 사과..."정치적 소신은 변함없다"
안희정 '선의 발언' 사과..."정치적 소신은 변함없다"
22일 관훈클럽 토론회 참석..."자유한국당 강령 민주당과 큰 차이 없다"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7.02.22 18:0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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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안 지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도지사로서의 경험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극단적인 예를 들어 상처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지만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도지사 7년과 참여정부 5년 내내 원색적인 비난 앞에 섰다. 불법 대선자금 때문에 감옥에 갔다 왔다며 끊임없이 비난했다. 그래도 대화해야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번도 민주당 후보가 뽑히지 않았던 충남도 지사로 당선돼 7년 동안 많은 원망도 듣고 책임도 져야 했다. 문제제기와 비난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대화하려다보니 ‘저 분이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식이 있으니까 저렇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그제 서야 그 분들의 말이 들렸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날 '대연정론'을 다시 언급했다.

협치와 연정은 중도·보수 표를 노린 수가 아니냐는 질문에 “역사와 시대가 명령하는 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개혁과제에 동의하면 손을 잡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자유한국당 강령집이 민주당과 큰 차이가 없다”며 “서로 뛰어넘을 수 없는 차이가 있는 정책은 많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정책을 놓고)여당일 때 주장과 야당일 때 주장이 다르다. 서로 싸우기 위한 행동"이라며 "협치와 대화의 능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헌법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된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가 '삼성 편들기'라는 지적이 나온 것에는 "특정 재벌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삼권분립을 지켜 사법부의 권위를 높이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 중 어디를 방문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고 전략을 세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국과 대화가 중요하다"며 "미국을 급히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실험은 세계적으로 고립된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라며 “구체적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화를 통해 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 협력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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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들이 안희정 찍는다. 2017-02-23 03:14:14
민주당 경선은 국민경선입니다. 안희정이 보수들이 대거 참여해서 자기를 찍고 문재인을 떨어트리려는 계획을 세운게 대연정이니 선한의지니 이런 개수작입니다. 막아야 합니다. 문재인 이기자고 영혼도 팔고 신념도 팔아치구고선 그게 자기 신념이니 포용력이니 대연정이니 개수작 부리는 중,, 지지율 오르니 더할것.

그정치적소신이문제. 2017-02-23 03:12:08
나쁜사람은 없고 모든사람의 선한의지를 믿는다는 그 소신이 그게 그거 아닌가? 박근혜든 이명박이든 선한의지라 생각하고 믿어야 한다. 그러다가 박근혜가 이꼴난건데... 친박=선한사함들.

안희정은 보수다. 2017-02-23 03:10:42
안희정은 헛소리하다 논리가 꼬이니까 사과했습니다. 나쁜놈들과 손잡고 마치 자기가 모든것을 아우르는 포용력있는 사람 코스프레를 위선적이게도 하더이다. 또다른 박근혜가 될것입니다. 안희정은 안됩니다.

안희정 2017-02-23 03:08:49
박근혜의 선한의지를 믿으시니 적폐를 청산하기엔 애초부터 틀려먹은 인물, JTBC에서 그게 신념이라고 확인사살까지 하고 변하지 않는다 도장까지

재즈가든 2017-02-23 01:27:58
무장강도도 처음엔 다 그랬답니다..처자식 먹여살리려고 시작한 도둑질이 점점 간이 배밖에 나오다보니..은행까지 털 생각을 하게된거죠..나중에는 같은 일당이었던 5촌이 폭로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입막음하려고 죽일 수 밖에 없었어요..죄는 크지만 어떻게 하겠어요..감형해주어야지..처음엔 선의였으니까요...대통령되면 통크게 사면도 해줄 생각이 있답니다. 그러면 보수세력까지 지지세력으로 흡수할 수 있어 좋고 국민 화합차원에서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닌가요? 큰 목적을 위해 약간의 자기 모순쯤이야 문제될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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