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정원춘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은 24일 오후 대천웨스토피아에서 ‘인구증가 시책 마련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시의 인구는 2010년까지 10만8865명이었으나 차츰 감소해 올해 1월 말 기준 10만36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공무원 1인당 3명 이상 전입 유도 등을 펼쳐 왔으나, 농어촌지역 인구 감소와 건설근로자 전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전출 등 악재가 겹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 지자체별 인구증가 시책 사례 ▲적용 가능한 시책 발굴 ▲핵심과제 발굴 등 핵심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5개의 주제별로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인구정책위원회 및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출산장려금 인상 및 임산부·영유아 지원 강화, 다자녀 가구 정책 확대, 전입자 인센티브 지원 등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문화·체육시설 확대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 부시장은 “인구 감소는 시세 감소와 경기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900여 공직자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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