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매주 1회씩 강의...총 30강 구성
계절별 정원 설계·식물 분류·동서양 정원의 역사
정원에서 사진 잘 찍기·스토리텔링 등 문화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에서 정원의 설계와 관리·즐기는 법까지 ‘정원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사)세종정원문화사랑(대표 이긍주)이 주관하는 2017 세종정원아카데미가 3월 6일 개강한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설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3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오전 10-12시)진행될 예정.
작년 1기에 비해 교육시간이 20시간 늘어 총 80시간이다. 수강료는 10만원.
교육장소는 한솔동 주민자치센터 내 강의실(203호)이다. 모집대상은 세종시민이고, 인원은 30명 선착순이다. 현재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에 마감한다.
이번 강좌개설과 관련, 이긍주 대표(충남대 원예과 교수)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정원 관련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이분들이 세종 마스터가드너로 자율적 활동을 하거나 지역 정원문화 활성화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며 “내년에는 중급강좌도 개설해 세종정원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보면 ▲동서양 정원의 역사 ▲정원설계 구성요소 ▲정원문화와 미학 ▲계절별 정원 설계 및 조성실습 ▲순천만 정원 견학 ▲식물의 분류와 특성 ▲정원관리-수형가꾸기 ▲정원사진(사진기술 기초과정) ▲정원이야기-스토리텔링 ▲정원관리-무궁화 ▲실내정원 설계 및 조성 등 다양하다.
특히, 이론에만 치우친 강의가 아닌 실습과 ‘즐기는’ 과정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으로는 대부분 교수나 박사급 전문가들이 나선다. 이긍주 대표(화훼원예)와 서수현 박사(서양정원·정원설계), 농진청 연구원인 정현환 박사(농진청 연구원), 안명준(순천만 정원 해설사), 박은영 교수(중부대), 손관화 교수(연암대) 등 14명의 전문가가 재미있는 강의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세종정원문화사랑은 ‘세종을 꽃 피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교수·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모여 2015년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그동안 2016 정원아카데미 운영과 무궁화도시 세미나 발표 및 참여,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시민정원교실 특강 진행 등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정원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2485-30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