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9만1237㎢)의 개발 방안을 놓고 충남도와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머리를 맞댔다.
‘가로림만 발전전략 주민토론회’가 27일 서산시 팔봉면사무소에서 열린 것. 이날 토론회는 도와 성 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서산시, 태안군이 공동 주최했다.
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자연환경을 고려한 정주 여건 개선과 양식장 정비, 관광 기반시설 구축 등 심도 있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 여러분께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6차 산업화를 통한 어민 소득 증대와 해양생태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후대에게 훌륭한 자연의 보고를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발제를 진행한 해양수산부 김관진 사무관은 “가로림만 해역의 해양보호구역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사업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조봉운 박사는 가로림만 권역의 현안 및 지자체·주민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본 구상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지역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특화된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