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청년창업과 문화예술로 원도심을 살린다”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청년창업과 문화예술로 원도심을 살린다”
  • 최광운
  • 승인 2017.03.07 05: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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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광운 천안 관광두레PD] 대한민국은 현재 청년창업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지원정책과 도시재생사업으로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특히 충남도는 일찍부터 청년 자원에 대한 가치 투자를 해왔다.
여러 지원정책을 통해서 지역 곳곳에 자신의 재능을 살린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행보가 가장 돋보이는 곳은 ‘청년 문화예술 관광 창업특구’라고 최근 불러지는 천안원도심이다.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청년창업과 청년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의 첫 스텝은 바로 천안 구본영 시장과 청년들의 100분 토론회 개최였다.

이 토론회는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과 중요성, 가능성을 직접 지자체장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토론회 후, 천안청년들 중심으로 충남도의정토론회 발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관련 공무원 세미나 초청강의, 도시재생한마당 발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천안시는 정부와 전국 청년 창업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됐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청년창업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천안시 도시재생센터, 천안명동대흥로거리상인회, 아트큐브136(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그 중심적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천안시 도시재생센터에서는 청년창업가와 지역의 활동가를 위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청년창업가 10팀과 청년활동가 3팀을 육성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다.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과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현재 천안원도심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원사업을 통해서 창업을 한 대표적인 청년은 인더갤러리의 김영주(25) 대표다.

단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영주 대표는 본교 예술대학 학생들의 작품들이 평가 후에 낮은 가격으로 팔리거나 폐기처분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는 개인 갤러리를 창업해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까지 주고 있다.
갤러리는 현재 천안원도심 투어의 필수코스이자, 지역 청년들의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창조적인 청년창업을 통해서 청년 창업가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하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 같은 도시재생적 청년창업이 우리 지역을 위한 올바른 창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천안원도심 상인회 중 하나인 명동대흥로거리 상인회은 중소기업청의 청년상인지원사업 공모에 응시해 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6UP이란 이름의 여섯 개(가시버시,꽃처럼, 헤르바, 디코너스톤, 드멜란지, 빼꼼)의 청년상점 오픈을 이끌었다.

상인회와 천안시가 청년상인 6UP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많은 언론에 소개 되었고 몇 개의 청년상점은 안착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초기 전체적인 기획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올 4월 지원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일부는 사업을 계속할지 고민에 삐져있다.

초창기 청년몰 기획단계에서 담당 단장(현재는 이직)의 잘못된 컨설팅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일어날 문제에 대한 뒷수습은, 남겨진 청년들과 상인들의 몫으로 남았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천안원도심은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트큐브136은 2016년 1월에 오픈해, 지나 한 해 동안 천안원도심 내에서 자체적인 기획은 물론 문화예술가를 지원했고 그중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이다.

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은 원도심내에서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청년들에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중 하나가 천안청년들이 기획한 ‘문화가 있는 옥상’이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원도심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옥상이란 공간을 활용했다.
지역 예술가들과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며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다.

2016년 문화가 있는 옥상 프로젝트에는 150명이 넘는 지역의 청년창업가와 예술가들이 참여 했다.

이 규모는 천안원도심내 행사 중에 단연 가장 큰 규모중 하나다.

그래서 앞으로 원도심에서는 옥상 컨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적 프로젝트를 더욱더 확대 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2016년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을 천안원도심 종합지원센터에 유치하고, DMZ(드림뮤직존)를 조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올해 6월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청 청년몰 사업을 위탁받아 공모를 통해서 현재 17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들을 모집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 중순쯤에 청년몰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5차 공모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청년몰에 함께 입주할 청년 창업가들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청년들은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충남(천안)에는 창조혁신장사꾼 프로젝트.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역혁신인재장학금 지원제도 및 충남시민재단의 청년작당 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지원정책들이 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정책들 덕분에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다.

그러나 때론 자발적 창업자들에게는 허탈감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서 창업을 한 청년들이 지원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들 때문이다.

더해서 자발적 창업가들은 홍보나 여러 가지 행사에도 배제가 되는데 빨리 이런 부분을 보완해서 함께 협력해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해야 한다.

청년들 또한 지원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은 적극 권장하지만 맹목적인 지원을 위한 창업이나 활동은 지양하길 바란다.

약이라는 것이 잘 사용되면 너무나 좋지만 과다 복용하게 되면 독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지원정책이란 약은 아주 적절해야 할 것이다.

2017년는 천안시에게는 청년창업 및 청년문화예술 등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얼마나 지역의 청년창업가와 문화예술가들이 지역에서 깊게 뿌리박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동시에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청년 스스로 유니온을 구성해 지원제도가 없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얼마나 갖추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전망은 밝다. 그 이유는 천안 청년유니온 프로젝트가 올해 1월부터 준비되어 왔고 그 본격적 시작이 3월에 예정되어있기 때문이다.

매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가는 천안의 청년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앞으로 정책에 기대는 청년들이 되기보다는 지역에서 기대되는 청년들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이란 나무로 가득한 숲을 이뤄나가는 청년문화예술관광창업특구 천안원도심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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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청춘 2017-03-08 17:52:20
천안원도심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더해서 사업추진에 있어서 바른 자문을 통해서 청년들이 좀더 성공적인 창업을 할수있게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ㅇㄷㄱㅆ 2017-03-08 16:01:25
천안 원도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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