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만취한 상태로 도심 한 가운데 차량 안에서 잠자던 경찰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인 A(47)씨는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하다 24일 오전 1시 경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남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그대로 잠들었다.
A씨는 이날 뒤따르던 다른 차량의 경적소리에도 일어나지 못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혈중 알콜농도 0.083%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운전 사실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음주사실이 확인될 경우 본청을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날 25일자로 충남청 수사과장에 서울청 경무부 윤성혜(여ㆍ40)지도관을 신임발령했다. 윤 신임수사과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2010년 10월 총경으로 승진한 뒤 경기 가평서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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