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충남대병원이 ‘정밀의료 스타트업 심포지엄’을 개최, 의료 패러다임 혁신에 나선다.
오는 15일 오후 3시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충남대병원이 충청권역의 중심으로서, 맞춤 의료실현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소개하고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밀의료란 차세대 의료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개념으로,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하여 환자 특성에 맞는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진료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서 세계적으로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각국 정부들도 지원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2016년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중국의 2015년 ‘정준의료계획(精準醫療計劃)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도 5년간 4,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정밀의료 기술개발 지원 근거가 되는 ‘정밀의료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밀의료의 임상 적용’이라는 주제로 ▲병리과 여민경 교수의 ‘정밀의료 소개’ ▲소아청소년과 이지원 교수의 ‘임상 현장에서 차세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검사’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영 교수의 ‘혈액암의 진단과 질병 표지자를 찾기 위한 차세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검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밀의료를 위한 산업 지원’의 주제로 ▲일루미나 코리아 신우정 매니저의 ‘Illumina NGS 기술 소개’ ▲한국 Thermo Fisher Scientific 박근준 이사의 “Ion Torrent 기반 정밀의료 최신 동향” ▲Oracle Health Sciences, Jeyaseelan Jeyaraj의 ‘확장성 정밀의료 기반시설 구축’ 발표가 예정돼 있다.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정밀의료는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꿔 줄 미래의 신(新)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 병원이 한국의 정밀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