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소상공인·농민 꿈 짓밟는 공기업
[르포] 소상공인·농민 꿈 짓밟는 공기업
“국책사업이라 어쩔수 없다” 답변만
  • 김영태PD
  • 승인 2017.03.15 0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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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참나무 언제나 우거지고 창문을 열면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이 가슴으로 다가오는 곳. 동그랗게 팔을 벌려 우리를 감싸 안은 뒷동산 언제나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며 푸근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안아주던 곳.

수 십 년 전 시끄러운 서울 생활 접고 둥지를 튼 아랫집. 힘든 농사 마다않고 희망을 설계해 마침내 5년 전 피땀어린 아이들 아르바이트 비용까지 보태 일생의 꿈인 새 집을 완성했고.

평생 모은 돈으로 마련한 전원식당, 윗집. 직접 손으로 황토 흙 개고 발라 애정이 샘 솟는 식당. 경치 좋고 음식 맛 좋다고 찾아오는 손님들 마다 덕담 건네고 너른 마당에서 자연을 벗하며 잠시나마 힐링하던 곳. 

여기는 우리 두 가구의 꿈이 영근 곳. 평생의 삶을 쏟아 부어 이뤄낸 곳. 죽을때까지 살고자 애정을 담아냈던 곳.

그러나
철도시설공단 고속철 시험선로가 윗집, 아랫집 사이로 들어선다는 어느 날 들려온 날벼락 같은 소식은...

기획_굿모닝충청 / 영상_모둠티비 김영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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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g 2017-03-16 21:03:11
우리동네 아줌니들이네요 헐~~

이은경 2017-03-15 22:36:57
어느곳에 억울함을 호소해도 피해상황을 설명해도 다알고있지만 우리가해줄수 있는건 없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소가희생해야 다.
어쩔수없는일이다 라는말뿐이고 서로떠넘기기 식이되어버렸습니다.
국책사업이라고 주민희생만 강요하는게 너무나 당연한일이 되고있습니다. 제대로된협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채 강제통보되어 발파작업및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통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런썩어빠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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