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역주차장서 초등생 '땅 속'으로 추락
노은역주차장서 초등생 '땅 속'으로 추락
광장 지상 유리구조물 깨져 지하로...중환자실 치료 중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3.23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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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전 도시철도 노은역환승주차장 광장 지상 유리구조물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유리가 깨지면서 지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사진 가운데 위쪽에 유리판이 깨지면서 생긴 구멍이 보인다. 한남희 기자

대전도시철도 환승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어린이가 땅 속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1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노은역 환승주차장에서 구모(12) 군이 지상 유리 구조물 위를 걷다 유리가 깨지면서 4m 아래 지하상가 통로로 추락했다.

구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건양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유리 구조물은 지하에 자연광을 비춰주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지상에서의 높이가 불과 2m 남짓에 불과하다. 특히 중간에 밟고 올라설수 있는 화단 형식의 턱이 있어 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곳이다. 구 군도 이날 화단 턱을 밝고 유리 구조물 위에 올라갔다가 중간 부근에서 유리가 깨지면서 그대로 추락했다.

▲ 23일 대전 도시철도 노은역환승주차장 광장 지상 유리구조물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유리가 깨지면서 지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사진 가운데 유리판이 깨지면서 생긴 구멍이 보인다. 한남희 기자
▲ 23일 대전 도시철도 노은역환승주차장 광장 지상 유리구조물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유리가 깨지면서 지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민간이 운영 중인 주차장 측은 사고 발생 후 급하게 경고문을 추가 부착했다. 한남희 기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바로 옆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데 평소에도 아이들이 그 위를 걷고 있는 것을 보면 불안하고 아찔했다. 결국 일이 터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구조물에 안전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한편 노은역환승주차장은 시 소유 환승주차장 부지에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운영 중인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형태로 지하 1층은 상가, 2-4층은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 23일 대전 도시철도 노은역환승주차장 광장 지상 유리구조물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유리가 깨지면서 지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사고 현장을 보고 있다.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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