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산에도 야간진료 소아과 생겼다!!
드디어 아산에도 야간진료 소아과 생겼다!!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7.03.19 0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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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늦은 시간, 갑작스레 아픈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내달린 적이 있다.
그런데 응급실에 도착하는 순간 쪼그라들었던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언제 진료를 볼 수 있을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응급실의 30%는 소아환자다.

그러나 응급실을 찾는 아이들 상당수가 실제 응급과는 거리가 먼 감기, 편도염 등 경증 질환이다.

늦은 시간 문을 여는 소아과만 있다면 굳이 오래 기다리고, 비싼 진료비를 지불하며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늦게까지 진료를 하는 소아과가 없다.

전국 18곳으로 확대한다는 ‘달빛어린이병원’ 그러나… 충남에는 ‘없음’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자정까지,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소아과를 말한다.
그러나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2016년에는 전국 11곳뿐이었고, 2017년에는 7곳이 추가되어 18곳이 운영 될 예정이지만 충남에는 단 한군데도 없다.

달빛어린이병원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수가 늘지 않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야간진료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 문제를 해결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혹 인력과 장비가 구비된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손실을 볼 확률이 훨씬 높기에 선뜻 나서는 병원이 없는 게 사실이다.

사명감만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시작하기엔 득보다 실이 큰 게 현실이다.

아이본 소아과’ 3월부터 자정까지 진료
이런 상황 속에서 아산시 모종동 아이본 소아과의 야간진료 결정은 엄마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더구나 아산의 경우 야간진료 소아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고 야간진료 병원 중 단 한곳만 밤 10시까지 진료 하는 게 전부였다.

그래서 늦은 시간 아이가 아플 경우 어쩔 수 없이 천안까지 가야 했다.
이런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김동운 원장은 고심 끝에 야간진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는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지만 소아과 전문의 3인이 돌아가며 평일 밤에는 자정까지 진료를 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구 3000세대가 들어서면 소아과가 한군데 더 늘어나고 3만세대가 들어서면 야간진료 소아과가 생기는 게 이치에 맞다. 그런데 아산의 경우는 야간진료 소아과가 없어 불편이 크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3월부터 야간진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제적 손실을 어느 정도 각오하고 시작하는 일인 만큼 쉽게 야간진료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 했다.

반드시 응급실로 가야 할 경우는?
그렇다면 야간진료 병원으로 가야 할 때는 언제고 응급실로 가야 할 때는 언제일까? 김 원장은 “심각한 외상이나 교통사고일 경우는 반드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했다.
혹여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는 야간진료 소아과를 찾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1차 진료 후 경증질환이 아니라면 대학병원으로 이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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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23:37:39
야간진료는 무슨.. 11시에 갔는데 문닫혔더이다 이런거 할때만 기사쓰지말고 다시 안할꺼면 이제 안한다고도 정정기사써라 이기사만보고 오밤중에 쌩쑈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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