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카드뉴스] 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 NO! 작은 습관이 건강한 허리 만든다
[g-카드뉴스] 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 NO! 작은 습관이 건강한 허리 만든다
을지대병원 김환정 교수가 전하는 ‘허리 지키기 5가지 습관’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3.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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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우리 몸의 기둥인 허리, 건물도 그러하듯 기둥인 허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건강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 1200만 명이었으나 2015년 기준으로 5년 새 허리디스크 환자가 21.8%나 대폭 증가했다.

허리디스크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 통상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남의 병’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맞닥뜨리게 되는 허리디스크는 작은 습관의 개선으로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 건강한 허리를 위해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가 ‘허리를 지키는 5가지 작은 습관’을 전한다.

집나간 추간판...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허리디스크의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가 서로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아준다.

이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 외부의 큰 충격, 잘못된 자세 등으로 튀어나오게 되면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압박을 받은 신경은 엉덩이, 다리, 허벅지, 발 등의 통증 또는 감각저하, 저림, 근력 약화를 유발시키는데, 이러한 상태를 허리디스크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허리디스크는 신경이 다리 쪽으로 뻗어나가는 탓에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에 통증, 당김, 저림 증상 ▲저녁에 느끼는 종아리 통증 ▲재채기를 한 후 허리, 엉덩이, 다리 쪽으로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작은 습관이 허리디스크를 예방한다
모든 병에 있어 ‘조기치료’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리디스크 또한 예외가 아니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헤아릴 수 없지만 예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몇 가지 일상 습관을 바꿈으로써 건강한 허리 만들기가 가능하다.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라
튼튼한 뼈는 노년, 특히 여성에서 발생하는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녹색잎 채소, 우유, 요거트 또는 비타민 보충제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 척추뼈를 튼튼하게 유지해야 된다. 단 보충제 섭취 전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된다.

▲무릎 밑에 베개를 올려두자
정자세로 잠을 자면 척추에 약 55파운드의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을 잘 때 다리를 살짝 올려두고 자면 등에 가해지는 압력을 반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허리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좋은 자세는 좋은 인상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척추의 복잡한 부분들을 보호해준다. 나쁜 자세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척추 자체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앉은 채로 다리를 꼬거나, 어깨를 둥글게 하는 것,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신발을 바꾸자
편안하고 낮은 굽의 신발은 서있는 동안 등의 긴장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허리통증 예방에 좋다. 아름다운 각선미를 뽐내기보다 허리를 위해 1인치 미만의 굽을 가진 단화를 신도록 하자.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자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것 또는 누워 있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50분에 5분 정도 일어나 하중으로 피로해진 허리를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거나 가볍게 걸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차선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진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상당수가 호전되고, 심지어 단순한 휴식으로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매우 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첫 6주 동안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휴식, 디스크 탈출로 인해 생긴 부종 및 국소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치료, 초음파, 전기 자극, 핫‧콜드팩, 마사지를 통한 물리치료, 운동요법, 신경‧근 차단술 등이 있다.

수술은 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악화됐을 때 고려해본다. 수술은 대부분 다리 통증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성공률은 90% 이상이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추간판 절제술이 있다.

김환정 교수는 “건강한 허리를 가꾸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걸어 주는 것이 좋으며 영양공급을 방해하는 요소인 흡연, 음주, 과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고 근육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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