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가 오랜기간 방치됐던 불당동 천안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시청 옆)를 체육공원으로 개발한다.
천안시는 지난 17일 천안시의회 200회 임시회 총무환경위원회 조례안 심의 과정 중 이런 내용을 밝혔다.
해당 미개발부지는 면적이 13만㎡로 공시지가만 수 백억원에 이르는 시유지이다.
하지만 그동안 방치돼 일부 주민이 경작지로 활용해 왔다.
경작지는 땅을 갈아엎은 흔적, 바람에 찢긴 비닐막으로 인해 도시미관이 썩 좋진 않았다.
시는 FIFA U-20 대회를 앞두고 미개발부지에 ‘무단 경작을 금지한다’고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주민의 경작을 막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쌍용1·3동, 불당동)은 “천안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수용 당시 체육공원으로 명시했지만 이후 여건 변화로 장기 미집행 시설로 방치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이 휴식과 여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명품 체육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대균 체육교육과장은 “불당 택지개발지구의 개발으로 인구유입이 많아진 상황인데 빨리 사업을 착공해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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