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내포신도시 대학 유치를 추진 중인 충남도가 충남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21일 오전 국토교통분야 정부예산 확보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며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정 국장은 먼저 “대학 유치의 경우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시기는 아니다”면서도 충남대를 상대로 유치 노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또 세종시 입주가 논의 중인 것은 충남대의 바이오 분야임을 언급한 뒤 “이쪽(내포신도시)로 온다면 농생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3개월 후쯤이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도는 충남대를 상대로 부지매입비를 비롯한 인센티브 제공을 내세우며 내포신도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그러나 충남대 내부 구성원 간 이견 등으로 인해 진전을 보지 못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국장이 “3개월 후쯤”라고 그 시점을 명시한 만큼, 그 안에 결정적인 이견이 해소될 경우 단과대 규모의 충남대 유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대가 충남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도민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특히 농생분야의 경우 충남이 최적지”라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국장은 이날 국가시행사업 1조 4849억 원, 지방시행사업 1610억 원 등 총 1조 6459억 원 확보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국토교통분야의 경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확보 여부가 성패를 가를 수밖에 없다”며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산 민항에 대해선 “현재로선 사드 문제와 연관시킬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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