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3일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2위, 사망률 3위로, 위암 치료에 대한 국민 관심과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생순위 1위는 갑상선암 사망률 1·2위는 폐암과 간암이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하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2차 위암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후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 점수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평가대상 221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기관은 114개 기관 이었며, 이 중 98개 기관(86%)이 1등급에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 단국대의과대부속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등 4곳, 종합병원에는 대전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선병원, 건양대병원, 청주성모병원 등 5곳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위암 병기는 1기(75.7%), 3기(11.5%), 2기(9.8%), 4기(3.0%) 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됐다.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었다.
구체적 내용은 24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약국-병원평가정보-수술-위암 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