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중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4월 3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청람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대전중학교는 1917년 4월 1일 관립경성중학교 대전분교로 설치됐다가 이듬해 관립대전중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21년 대전공립중학교, 1947년 대전중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지난 100년 동안 3만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6·25전쟁 당시엔 학생 신분으로 가방을 내려놓고 운동화만을 신은 채로 학도병으로 참전해 국가수호를 위해 어린 혼을 불사르기도 했으며,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수많은 동문들이 정·관계는 물론 군, 재계, 학계, 문화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의 동량 역할을 하고 있다.
육동일 총동문회장은 “이번 기념식은 동문들을 모시고 빛나는 100년 역사와 전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역사적인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동문들은 물론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대전중 인재들은 그동안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들의 삶의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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