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인재영입에 "줄 선 것" 일침
안희정, 문재인 인재영입에 "줄 선 것" 일침
충북 MBC 토론회서…문재인 "잡탕이라니" vs 안희정 "대세라니까"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3.25 16: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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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화면캡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충북 MBC 토론회에서 맞붙은 문 후보는 “요즘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모이고 있다. 제가 삼고초려 하다시피 해서 영입을 하고 있다”며 “그것을 두고 ‘기득권 영합’, ‘잡탕’이라고 심한 말로 비판하는 분들도 있다”고 상대 캠프를 비판했다.

이어 “언제는 ‘폐쇄적이다’, ‘친문패권’이라고 비판하다가 제가 문을 활짝 열어놓고 많은 분들을 모시니 ‘왜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나?’ 이렇게 비판들 하신다”며 “아무리 경쟁중이라고 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문 후보는 또 “외연을 확장하고 포용해야 한다.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 합리적인 진보, 개혁적인 보수는 함께해야 한다”며 “(동시에) 우리가 안보와 경제에서 더 유능하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안 후보는 “5000만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통합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려 왔다. 문 후보도 포용과 통합,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며 “이런 저의 노력에 대해 문 후보를 포함해 모든 후보들이 원칙을 보린 것처럼 공격했다”고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문 후보 캠프에 (인재들이) 온 것은 대세라니까 줄 선 것”이라며 “저에게 줄 서지 않더라도, 맞서더라도 함께 해보겠다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문 후보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픈 지적을 한 것이다.

다음으로 최성 후보는 “8차례 토론회를 거치면서 ‘최성이 대통령 되면 제일 잘 할 것 같은데 지지도가 낮아 걱정’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누가 자치분권 개헌을 이뤄낼 수 있는지, 충북 발전의 적임자인지를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생과 실적, 지향과 원칙을 보면 재벌개혁과 공정사회와 부패척결의 가장 적임자로 인정하신다. 다만 세력이 너무 없어 걱정이라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 만약 제가 후보가 되면 여기 계신 후보들의 역량을 다 합쳐 하나의 팀이 될 것이다. 세력이 많냐, 적으냐를 가지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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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7633 2017-03-25 18:30:25
안희정이 대통령
필승카드

안희정이 대통령 2017-03-25 17:20:00
기득권 대연정도 비난받아야겠죠?
대권잡으면 다 나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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