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우서윤 기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는 3포, 5포를 넘은 7포의 시대. ‘내일이 없으니 발칙하고 맹랑하게 할 말 다하는 사회 신입생과, 내일만 보느라, 몸 사리고 눈치 보는 사회 선배들이 부딪치고 깨닫고 사랑하며, 소통과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의 여주인공 은호원은 면접만 벌써 99번을 낙방한 비운의 취준생. 100번째 지원한 회사 면접에서는 독한 셋치혀라 불리는 독한 면접관 하석진을 만나 “100번이나 떨어졌으면 병신 아니야?”라는 소리를 듣는 등 갖은 모욕을 당하는 짠한 장면이 방영되면서 취준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작년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도 구직자의 74%가 갑질면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악의 갑질면접 1위로는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가득 찬 면접이 뽑혔다. 이어서 여자친구 질문, 이상형 질문, 가정사 질문 등 도를 넘는 사적인 질문이 2위로 뽑혔고 3위로는 무성의, 무관심, 비웃음으로 일관한 면접관들의 기분 나쁜 태도가 뽑혔다.
반면 갑질면접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8%가 혹시라도 면접에서 떨어질까 불쾌한 마음을 숨기고 면접에 응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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