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도립대, 이사장 안희정) 신임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의외의 인물도 포함돼 있어 도 인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도 안팎에 따르면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7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면접심사(ppt 발표)를 진행, 이들 중 3명을 추천했다.
압축된 3명은 구본충 현 총장을 비롯해 이준원 공주한일고 교장(전 공주시장)과 허재영 대전대 교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단점만 따져 보면 구 총장은 도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이미 임기 4년을 마친 인물이라는 점에서 도립대의 변화와 혁신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주시장을 역임한 이 교장의 경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여서 정치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의외의 인물인 허 교수는 도 금강비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자문위원장을 지냈고, 안희정 지사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 교수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 그럴 경우 “자기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도 관계자는 “도립대 신임 총장 선임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그 결과를 예측할 순 없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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