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간다고? 그럼 용품구입 요령을
캠핑 간다고? 그럼 용품구입 요령을
감당 못할 장비는 되레 짐... 목적에 맞춰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3.2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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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이 시작됐다. 현재 국내 캠핑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캠핑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캠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캠핑인구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이에 따라 캠핑시장도 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캠핑 초보자라면 캠핑용품은 꼭 필요한 장비부터 체크해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캠핑을 즐기면서 장비의 쓰임새와 활용도를 직접 체험해본 후 천천히 구입하는 것도 한 요령이다.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캠핑장비 선택요령을 살펴본다.

▶텐트
텐트는 기본적으로 돔형과 거실형으로 나뉜다. 돔형은 가볍고 설치가 편한 대신 눈비를 피하는데 취약하기 때문에 요즘은 이중으로 된 거실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가격은 보통 100만 원대부터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이 있지만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100만 원 대 초반도 충분하다. 그 이하의 가격도 많이 있지만 텐트는 한 번 사면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쓰기 때문에 중간 이상의 품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기는 2인용부터 7-8인용까지 다양한데 텐트도 집과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짐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보통 4인 가족 기준이라면 5인용 텐트가 적합하다. 다. 또한 텐트를 구입할 때는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크기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중소형 승용차의 경우 텐트와 짐을 다 싣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털컥 텐트부터 사놨다가는 차까지 바꿔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매트리스와 침낭
텐트 바닥에는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포와 텐트 안에 깔아둘 매트리스를 준비해야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침낭은 거위털, 오리털, 인조섬유 등 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인조섬유가 부피는 다소 크지만 다루기 쉽고 가격도 싸 초보자들에게 알맞다. 거위털이나 오리털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만큼 진드기 등이 붙기 쉽고, 세탁도 어려워 잘못 보관해 썩으면 버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침낭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일년 내내 캠핑을 할 것이 아니라면 이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취사도구
밖에서의 생활을 고려하면 먼저 취사도구가 필수적이다. 버너, 코펠, 물통, 식기류 등 캠핑 인원수와 요리의 종류에 따라 준비한다.
코펠은 큰 사이즈로 구입한 후 캠핑 인원과 요리 종류에 따라 필요한 것만 분리해 가져가면 편리하다. 코펠의 재질과 가공 처리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구입한다.

버너는 가스안전공사의 안전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부탄가스는 원통형과 반구형 두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호환 여부를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랜턴은 기본 2개 이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건전지 랜턴은 실내용으로, 가스나 가솔린 랜턴은 실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해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갖춘다기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짐의 양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저렴한 패키지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텐트나 스토브, 테이블, 의자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은 정품으로 구매해야 A/S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코오롱스포츠, 코베아, 버팔로, 자칼, 콜핑, 소노픽 등이 있다.

특히 텐트는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경우 정확한 크기와 재질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다. 중복투자를 안 하도록 처음부터 넉넉한 크기와 품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국내 한 캠핑브랜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가족단위 1박2일 캠핑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한다”며 “캠핑용품은 처음부터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우선 기본 장비를 갖춘 뒤 자신에게 필요한 용품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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