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은 대전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최우선 투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대전 시민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설문조사는 인터넷(홈페이지)과 직접설문(민원실)을 통해 우선투자 분야 11개 문항, 주민참여예산제 2개 문항 등 모두 13개 문항에 대해 실시됐다.
각 분야별 관심 사업으로는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37%)’,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투자(33%)’, ‘도서관 및 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24%)’, ‘대전 특화산업 육성 지원(38%)’, ‘숲의 도시 푸른대전 조성(30%)’, ‘도시철도 2호선 건설(35%)’, ‘지역 간 균형개발(38%)’, ‘자치구 재정지원 확대(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 산업 분야에서는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37%)’에 이어 ‘일자리 창출 및 노사관계 지원 646명(33%)’,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판로 지원 365명(18%)’,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138명(7%)’, ‘농업유통사업 활성화 101명(5%)’ 등이 관심 대상으로 지목됐다.
시는 시민들의 경제 활성화 열망에 대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호덕 대전시 예산담당관은 “설문 결과와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시민의견을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