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섭 대전시티즌 사장, 1년 만에 사직서 ‘설왕설래’
윤정섭 대전시티즌 사장, 1년 만에 사직서 ‘설왕설래’
30일 권선택 대전시장에 사직서 낸 걸로 알려져... 이유 뭘까?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3.30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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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굿모닝충청 DB)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윤정섭 대전시티즌 사장이 대전시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취임 1년 3개월만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윤 사장이 30일 오전 대전시티즌 일부 직원들에게 고별인사를 한 뒤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홍보팀 관계자조차 “오후에나 이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윤 사장의 사의 표명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 그가 사직을 결정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조차도 일부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알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정황상 윤 사장이 권 시장에게 직접 사의를 밝히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윤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직서 제출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K리그 챌린지에서 대전시티즌이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보인 데 책임을 느낀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리그가 개막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이고, 개막 전부터 윤 사장이 클래식 리그로의 승격 포부를 강하게 밝혀왔기 때문에 이러한 추측에 대해서 마냥 수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윤정섭 사장은 다우주택건설과 한가족식품 등에서 근무한 전문경영인으로, 지난해 1월 5일 대전시티즌 사장에 취임, 2019년 8월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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