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4일 오후 대전 유성장터에 ‘대한민국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1919년 당시 독립만세 운동을 생생하게 재연한 것.

유성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만세운동 재연 선포식을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의병 영령에 대한 묵념, 성악뮤지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유성시장 장터공원 내에서 만세삼창을 외치며 ‘만세행진’을 펼쳤다.

유성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기미년) 3월 16일 지족리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시작했다.

31일과, 4월 1일에는 유성 헌병 주재소를 습격, 1명이 숨지고 많은 이들이 체포되면서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황해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