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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아이돌 스타 '쿠쿠크루' 그들은 정말 B급일까?

    [굿모닝충청 윤현주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지난 24일, 천안시청에서는 미디어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SNS 아이돌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그룹 ‘쿠쿠크루’였다.

    29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천안에서 함께 자란 고교동창생 5명(김지민·박준형·김종래·김태용·김진완)이 한팀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범상치 않은 영상을 만들어 ‘싸이월드’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한결같이(!) 영상을 만들고 공유한 결과 페이스북 팔로워 190만 명, 유튜브 구독자 75만 명을 거느린 SNS 스타로 거듭났다.

    신개념 아이돌, SNS 스타 그리고 B급 감성의 대표주자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쿠쿠크루! 

    그들이 궁금했다. 

    그들은 정말 B급일까?

    시작은 재미였으나 그 끝은 ‘스타’이니라!

    평소 방송, 연예에 관심이 많던 18세 김지민은 UCC붐에 동참하고자 ‘UCC스타가 될 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한다.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 영상이었는데 당시 ‘싸이월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재미를 느낀 김지민은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재미있으니까!

    “뭘 찍을까 생각하는 과정부터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것 까지 다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으면 10년 동안 못하죠. 그냥 재미있어서 하다 보니 10년이 됐고, 또 그렇게 하다 보니 알아보는 분들이 하나 둘 생겨났어요.”

    쿠쿠크루는 자신들은 절대 벼락스타(?)는 아니라고 했다.

    10년 간 성실하게 영상을 제작한 결과라고나 할까?

    B급 감성의 아마추어?

    인기를 끌면서 팬도 생겨났지만 반면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조금은 가학적이고 선정적일 수 있는 영상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에 김지민은 “100이면 100을 다 만족 시킬 수 없다”는 말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시선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찍는 것 같겠지만 저희도 나름 수위조절을 하고 있어요. 수위가 너무 높으면 재미있는 게 아니라 불쾌하거든요.”

    쿠쿠크루는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자신들의 직업을 ‘대중문화예술인’이라 생각하는 만큼 자신들이 만든 영상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더 유쾌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아이템부터 자막 하나까지 고심해 제작한다.

    비록 그 정성을 팔로워나 구독자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말이다.

    쿠쿠크루 멤범들의 중학교 3학년 시절.

    열아홉 VS 스물아홉, 달라진 건 나이 뿐?

    쿠쿠크루와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일관성’이 있는 그룹인지 안다.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이 된 지금도 쿠쿠크루는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다.

    김지민과 김종래의 경우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시절 철없는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이제는 철이 들 때가 아니냐?” 물었더니 “가장이 되려면 철이 없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래야 사심 없이, 경제적인 여건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서 말이다.

    “만약 우리가 철이 들었다면 지금의 쿠쿠크루는 없을 거에요. 사실 이 일이 엄청난 돈을 버는 건 아니거든요. 우리는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영상이 재밌고 좋아서 계속 영상을 만드는 거고 그러다보니 이게 직업이 된 것 뿐이에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운 좋은 사람들 그게 우리인거죠.”

    몰카는 ‘짜고 치는 고스톱’??

    쿠쿠크루의 수많은 영상 중 ‘몰카’는 상상치도 못한 장난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친구들끼리의 장난이라 하기엔 도가 지나친 것도 많다. 

    특히 ‘차뿌시기 몰카’는 그 상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순식간에 차와 이별한 김종래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돼 “해도 너무 했다”는 탄식이 나온다.

    그래서 혹시 몰카가 설정된 게 아니냐 물었다.

    심하다 싶은 장난에도 의연한 게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쿠쿠크루는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에는 화를 안낸다”고 했다.

    몰카 피해자가 언제 다시 가해자도 돌변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참아 준다는 거다.

    “언젠간 갚고 말거야!” 하면서.

    김종래는 ‘차뿌시기 몰카’ 얘기나 나오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단다.

    “친구들이 제 차를 부시고 난 뒤 바로 새 차를 선물해 엄청 좋아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빌린 차라며 반납하라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우리 집은 병천인데 천안시내까지 가서 차를 반납하고 택시타고 돌아왔다니까요. 물론 나중에 친구들이 차를 사주긴 했는데 4개월이 넘게 걸렸어요.”

    그런데 그 말을 하는 김종래의 얼굴이 너무 밝았다.

    해체 선언은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언제까지 영상을 만들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죽을 때까지!”

    “우리끼리 하는 말인데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한 명씩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또한 영상으로 만들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해체를 알리는 영상을 만드는 거죠. ‘이제 쿠쿠크루는 해체합니다’하고요. 그게 우리 꿈이에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쿠쿠크루는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그 속엔 진중함이 있었고 고민도 있었고, 열정 또한 있었다.

    잘 성장한 스물아홉 청년, 그것이 쿠쿠크루의 일상 속 모습이었다.

    누군가는 그들을 B급이라 칭하겠지만, 앞으로 그들을 BEST라 말해야 할 것 같다. 

    윤현주 기자  20040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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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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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형 2017-05-11 22:01:41

      준형오빠 진짜 잘생겻어요...
      예전에 천대광에 핑크레시피에서
      순대소스찍어먹기편에서
      예전에 실패햇을떼. 먹던맛 이라고 햇을때
      이해안됫어요. 훈남인데 실패할리가 없느 ㅋㅋㅋㅋ이생각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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