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현주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엄마들은 주말이 두렵다.
애는 나가자고 자꾸 보채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매번 ‘키즈카페’만 전전하자니 그것 또한 영 못할 노릇!
그래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에, 아이들도 엄마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물색해 봤더니 이색 카페가 눈에 띄었다.
물고기와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곳
아쿠아 카페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아쿠아 카페>는 아쿠아리움을 소형화 시킨 테마 카페다.
커다란 10개의 수족관에 25종의 물고기와 거북이가 살고 있는데 ‘금붕어’나 ‘자라’를 떠올린다면 오산! 일반인들에겐 대부분이 생소한 물고기다.
사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대형 아쿠아리움을 상상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타 지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가성비만 두고 본다면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가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테이블과 수조 사이의 공간이 넓어 위험 요소가 적고 아이를 예뻐하는 20대의 젊은 사장님의 친절한 물고기 안내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이 먹이주기 체험은 덤.
이용 TIP
*24개월 이상은 1인 한 가지 메뉴 주문이 필수.
음료 외 허니 브레드, 조각 케이크 등의 간단한 간식도 있음.
*낮에는 아이들이 많아 소란스러울 수 있지만 저녁엔 한가로운 카페로 변신!
한가로운 수족관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아이들이 많은 시간은 피할 것.
*곧 철갑상어, 가오리 등 희귀 어종이 도입될 예정. 4월 말엔 슈가 글라이더도 볼 수 있음.
*수유실 완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94-17
☎041) 572-7779
“얘야, 나는 커피를 마실 테니 너는 빵을 굽거라”
봉봉키즈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봉봉키즈>는 오픈 전부터 핫 플레이스가 될 조짐이 보였다.
천안아산지역 최초의 ‘키즈 베이킹 카페’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픈 직후부터 꼬마 손님들이 줄을 이었고 주말에는 당일 예약은 어려울 정도다.
<봉봉키즈>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집에서는 하기 힘든 베이킹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베이킹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제빵 자격증 뿐 아니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까지 갖춘 전문가이며 메뉴 또한 매주 업그레이드된다고. 아이들이 베이킹을 하는 동안 엄마들은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도 좋을 듯!
이용 TIP
*한번에 15명까지 체험 가능. 그러나 예약은 12명만 받으니 반드시 예약을! 주말 예약은 미리미리!
*<봉봉키즈> 이용시간은 2시간
*평일 오전은 단체손님만, 오후엔 1시부터 6시까지 매 정시 예약 가능
*이용요금 1회 1만2000원, 성인입장료 5000원 별도(입장료에 음료 포함)
천안시 서북구 불당34길 22 세훈프라자
☎041) 556-7317
http://bonbonk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