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③ 나머지 9개팀도 ‘뜨거운 겨울’… “우리도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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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 팀별 올해 전력 엿보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4.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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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2017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에 팀별 전력을 짚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 프로야구는 두산, KIA, LG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건재하고, KIA와 LG는 FA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에 답이 정해져있는가. 다른 팀들도 성실히 겨울을 준비했다. 한화이글스를 제외한 각 팀들이 어떤 카드를 갖고 올해 프로야구에 뛰어들었는지 지난해 정규 시즌 순위별로 짚어봤다.

두산

한국시리즈 2연패 주인공이다. 작년 한국시리즈는 ‘노잼시리즈’라는 오명(?)처럼 두산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등 일명 ‘판타스틱4’는 올해도 건재하다. 두산은 또 화수분 야구라는 별칭답게 탄탄한 국내선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WBC에 선수들이 많이 차출됐다는 불안감도 있다.

NC

일명 ‘나테이박’ 중 하나인 테임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2선발을 책임졌던 스튜어트도 떠났다. 다만, 좋은 투수를 키우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KBO 리그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젊은 투수들이 있다. 또 지난해 타율 0.343까지 끌어올린 2루수 박민우 등 타선 활약도 기대된다. 

넥센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으로 안방을 바꾼 넥센은 도루 1위, 발야구를 했다. 더구나 2015년부터 강정호, 박병호의 공백에도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는 등 경험이 큰 장점이다. 다만,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장석 대표가 사임하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어떻게 고쳐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LG

허프‧소사‧류제국 등 기존 선발진에 삼성에서 차우찬이 가세했다. 이들이 두산 ‘판타스틱4’에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타선에선 히메네스가 남았다. 박용택도 9년 연속 3할 기록을 세울지 관심사다. 다만, 지난해 LG 타선의 홈런은 kt 다음으로 적은 등 타격 극복이 주요 과제로 손꼽힌다.

KIA

삼성 핵심 타선이었던 최형우가 KIA 유니폼을 입었다. 해외 진출이 예상됐던 양현종은 남았다. 키스톤 콤비 안치홍과 김선빈도 돌아왔다. KIA는 전력 외부 유출 없이 선수진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뒷문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사다.

SK

KBO에서 오랜만에 외국인 감독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에는 40홈런을 배출한 최정이 있다. 지난해 FA였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이 SK에 잔류했으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소화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좌완 스캇다이아몬드가 김광현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

3할 20홈런 타자 황재균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빅보이 이대호가 롯데에 돌아왔다. 이에 힘입어 관중 수는 물론이고 팀 분위기 향상도 기대된다. 손아섭-강민호-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위력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믿음직한 에이스 투수였던 린드블럼이 떠나 롯데 투수들이 그 공백을 어떻게 메꿀지 관심사다.  

삼성

지난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 두 명은 한국에 놀러온 관광객이었다. 따라서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FA로 영입한 우규민과 터줏대감 윤성환, 장원진 등 토종 선발진이 맹활약으로 ‘삼성왕조’ 명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t

kt가 2017 프로야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막내 kt는 지난 11일 기준 7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를 이끌었던 김진욱 감독을 중심으로 좌완 정대현은 벌써 2승을 거뒀다.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러나 올해부턴 외국인 보유 선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어 신생팀 특혜를 어떻게 극복할지 기대된다.

**커버스토리 사진 출처 = 한화이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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